잊을 수 없는 첫사랑

하쿠토 슈야

白戸 修哉


하쿠토 슈야_두상.png

<aside> 💬 "...조금 추운 것 같기도."

</aside>


📌 외관

하쿠토 슈야_외관.png

붉은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다듬은 숏컷. 뒷머리를 짧게 정리한 것과 대비되게 살짝 긴 앞머리카락. 이따금 눈을 찌르기도 한다.

속눈썹이 처져있는 폭이 넓은 짙은 눈에 연보라색 눈동자. 눈동자의 색은 빛에 따라 이따금 짙게 어두워지기도 한다. 태생적으로 까무잡잡한 피부에 짙은 눈썹과 곧은 콧대, 두툼한 입술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선이 굵다.

키도 덩치도 커서 멀리서도 눈에 띈다. 모델 일을 하며 살짝 껄렁거리던 걸음걸이도 교정됐다. 반듯하게 펴진 허리와 길쭉하게 뻗은 다리. 양쪽 귀 곳곳에는 피어싱을 뚫었던 자국이 선명하다. 따로 악세사리를 하고 다니지는 않는다고.


🔍 성격

[ 능숙한 / 사려깊은 ]

꽤 자기포장에 능숙해졌다. 낮고 느릿한, 호감가는 목소리 탓일까.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그의 말에는 묘한 신뢰감이 서려있다. 어떻게 보면 상대방의 행동에 하나하나 부끄러워하던 어린 시절과 달리 조금 능구렁이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제 감정을 숨기고 표정을 갈무리하는 방법을 터득한 이후로는 어쩐지 속을 알 수 없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오랜 서비스직 경험 때문인지 일찍부터 시작한 사회생활 덕분인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모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이 깊어 사려깊다는 평을 듣는 편이다.

[ 현실적인 / 생각이 많은 ]

어쩌면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인 사람이 되었다. 생각이 많기는 했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 적었던 학창시절과는 달리 세상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는 것을 20대 초반, 뼈저리게 겪은 탓이다. 어쩌면 염세적인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렇게 가시를 세우고 있지만은 않다. 세상은 자신이 생각한대로 돌아가지 않으며,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 자신도 모르는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어떤 기대와 함께 살아간다. 이를테면, 언젠가는 약속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제 곁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이미 너무 오래전 제 손으로 뭉개버린 기대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