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하게 타오르는 불씨
지젤 듀프레인
<aside> 💬 " 그야 책보다 재미있는 건… "
</aside>
[ 침착하고 냉정한, 솔직하지 못한 ]
****침착하고 나긋한 말투이지만, 감정이나 분위기에 크게 휘말리거나 치우치지 않아 고요하고 냉정하다는 느낌을 준다. 위기, 혹은 돌발 상황에도 크게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놀라거나 당황할만한 일이 생기더라도 금세 평정을 되찾으며, 침착하게 자신이 해야할 일 혹은 할 수 있는 일들을 속으로 정리한다. 그래서인지 감정적으로 상해있는 친구를 침착하게 위로해주고, 그런 면모로 인해 또래에 비해 성숙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타인에게 위로받기보단 늘 위로해주는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다만 꽤 상냥했던 1~3학년 때와는 달리, 그 상냥했던 말들이 점차 사그라들었다. 예전엔 친구들을 위로하고 볼을 쿡쿡 찌른다거나 농담을 건네는 작은 장난을 치기도 했다면, 지금은 서먹서먹하게 옆에 머물다가 자리를 떠버린다. 그래도 사소한 배려는 남아 있어서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말로 내뱉지 못한다는 느낌을 준다. 제 근심이나 염려 등을 타인과 공유하려 들지 않으며, 선을 긋는 것 같다.
[ 욕심이 없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실한 ]
전반적으로 욕심이 없는 편이다. 타고난 성정도 성정이지만, 둘째로서 형제들에게 양보하던 습관이나 벤자민이 우선이라는 사고 방식이 박혀있다. 그래서 자신의 몫을 금방 포기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정말 원하는 목표에 있어서는 제법 끈기 있고 뚝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불호가 강하지도 않은데다 크게 자신의 이야기를 떠벌리는 성격이 아니라, 이러한 뚝심 있는 면모는 평상시에 두드러지지 않는다. 평상시의 학업이나 일상 생활에 성실한 편이기 때문에 끈기 있는 모습이 많이 가려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