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with you
지젤 코딜
<aside> 🫐 “ 베니, 빨리 와. 오늘 간식은 레몬 마들렌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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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발의 자안. 외모는 그리 눈에 띄지 않고 평범한 편이지만, 아래 속눈썹이 길고 피부가 희어 청초해보인다. 늘 올라가 있는 입꼬리는 상냥한 인상을 준다. 짙은 머리칼은 목등을 살짝 덮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으며, 단발의 머리를 땋아 반으로 묶었다. 머리를 묶을 때엔 아카데미의 입학 전, 부모님께 선물 받은 보라색 리본을 애용한다. 교복은 모범생의 표본이다 싶을 정도로, 단정하게 입는다. 단추도 꼭꼭 채우고, 깨끗하고 빳빳하게 다려 입는다. 목이나 팔다리가 길고 가느다란 편이다. 양손에는 이능력 사용 훈련으로 인한 상처가 주로 뒤덮여 있다.
이능력명: 파동의 춤
몸 끝에서 파동을 일으킨다. 자신의 몸 끝에 닿는 물질의 에너지 물리력을 변동시켜 그 지점으로부터 파동을 일으킨다. 반드시 어떠한 매개체가 (매질이) 필요하지만, 숙련도가 높아지면 대기도 충분히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처음 이능력이 발현된 5세에는 그저 얕은 지진을 일으키는 능력이라 여겨졌으나, 이는 잘못된 이능력 분석이었다. 그래서 발전이 더뎠다. 네레이드 아카데미에 입학 후 연구의 끝에 지젤 코딜의 이능력은 정확히는 파동을 일으키는 이능력이었고, 이를 알게 된 건 열두살이었기 때문에 이능력 활용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가시범위에 없는 매질을 사용한 파동은 아직 숙련도가 낮아 만들어내기 어렵다. (음파, 전자기파 등등) 주로 레비아탄과의 전투에서 공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특화시켰기 때문에, 지진이나 큰 물결을 일으키는데 쓰인다. 그 외에 닿은 물체의 막을 빠르게 진동시켜 막을 터지게 하거나 고유의 탄성을 잃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높은 진동수 때문에 열이 발생하고, 파동을 일으킨 몸의 부위에 옅은 화상과 무리가 오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이능력이지만 그만큼 활용하려면 섬세한 조작이 필수며, 그 숙련도를 증가시키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나 오염도 때문에 여러모로 이능력 제어에 제한을 받고 있다. 오염도가 높아질수록 체온이 높아진다. 발열로 인한 한기와 어지럼증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그 외에 발열로 올 수 있는 모든 부작용을 그대로 안고 있다.
[ 침착하고 상냥한, 은근한 장난기 ]
늘 살짝 올라가있는 입꼬리와 나긋한 말투는 침착하고 상냥한 첫인상을 준다. 친구들이 부탁을 해오면 거절하지 않으며, 상냥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도우려 한다.
감정이나 분위기에 크게 휘말리거나 치우치지 않고, 늘 고요하다. 위기, 혹은 돌발 상황에도 크게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만약 그렇더라도, 금세 평정을 되찾으며 침착하게 자신이 해야할 일을 논리적으로 따지고 본다. 그래서인지 감정적으로 상해있는 친구를 침착하게 위로하며, 또래 치고는 성숙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타인에게 위로받기보단 늘 위로해주는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스킨십을 먼저 하지 않으며, 정화에 조심스럽다. 시안 친구들의 정화 손길도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편이고, 동성 혹은 친한 친구들 외에는 크게 정화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친한 친구들에게는 장난 어린 모습을 종종 보인다. 간혹 툭툭 가벼운 농담을 던지거나,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기도 하는데, 이건 지젤 나름의 친밀 표현이다.